본문 바로가기
아트테크,미술품

이건용 작가 대표작품 페이스 전속계약

by 로얄오크 2022. 1. 25.

이건용 작가 페이스와 전속계약

이우환 작가가 소속되어있는 화랑 페이스에서 이번에 이건용 작가와도 전속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3일 어제자로 이건용 작가와 글로벌 전속계약을 했음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14일인 오늘부터 페이스갤러리 홍콩 지점에서 이건용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전시는 1976년부터 이어지는 가장 대표 시리즈인 body scape의 신작을 공개합니다. 페이스 갤러리는 그동안 중국과 서울에서 이건용 작가의 회화와 퍼포먼스를 다양하게 소개해왔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홍콩 전시 이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과 서울 국립현대 미술관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작품을 감상할 날이 조만간 오겠네요.

 

페이스 갤러리는 현재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갤러리로 꼽힙니다. 1960년 설립되었고 뉴욕, 런던, 홍콩, 제네바, 서울 등 전 세계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건용 작가

이건용은 행위예술가로 불립니다. 현재 80세의 원로작가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행위예술을 선보였습니다. 1942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목사였던 아버지 서재에 있던 만여 권의 장서를 읽으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문학, 철학, 인문학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습니다.

 

홍익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조형 학회를 조직해 현대미술에 대해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또한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1970년대 초반에는 입체작업을 선보였고, 1975년에 실내 측정, 동일 면적, 달팽이 걸음 등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1976년부터 지금까지 body scape라 불리는 신체 드로잉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일명 뒤로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캔버스 앞에 서서 양팔을 뒤로 뻗어 그리는 그림으로 퍼포먼스를 넘어선 실험적이고 대담한 추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1975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초연한 퍼포먼스 다섯 걸음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출발점에서 한 발자국 나아갈 때마다 스스로의 발걸음을 세고 여러 방향에서 다섯 걸음 떨어진 바닥에 직접 목탄을 사용해 표시합니다. 이 퍼포먼스는 신체의 움직임과 경험을 기록하는 표현 방법의 영향력을 드러낸 작품입니다. 

이건용 NFT논란

작년 12월에는 NFT저작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피카 프로젝트에서 내놓은 NFT는 이건용의 신체 드로잉 영상 1편과 사진 2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건용 작가는 직접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작가의 참여나 허락도 구하지 않는 몰염치와 몰이해의 사기행태나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였습니다. 이에 피카 프로젝트는 작가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나섰습니다. 해당 NFT는 작가에게 저작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아산 갤러리에서 작업할 당시 모습을 촬영한 영상, 사진을 만들려고 한 것이라 저작권이 아산갤러리에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NFT출시는 잠정적으로 보류되었습니다. 이에 리안 갤러리 대표는 이런 일이 일어서는 안된다며 생각을 덧붙였고, 갤러리현대 디렉터도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