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현 작가 붉은 산수화
이세현 작가는 1967년 거제도에서 출생하였습니다. 그 이후 홍익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런던에서 미술 공부를 계속하였습니다. 1997년부터 개인전과 그룹전을 꾸준하게 열고 있는 중견작가입니다.
스위스의 저명한 컬렉터 울리지그, 올비 주얼 아트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해 더욱 유명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세현 작가는 붉은 산수화를 테마로 그려서 유명해졌습니다.
군 복무 시절 DMZ에서 야간 투시경으로 바라본 풍경을 붉은 색조로 그렸습니다. 동양화 적이면서도 서양의 원근법이 결합되어 아름답고 압도됩니다. 비무장지대의 풍경은 아름다운 산수화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곳은 늘 긴장되고 경계해야 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이중성을 작품 속에도 넣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유토피아처럼완벽하고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면 인간의 잔혹함, 역사의 상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세현 작가는 인간과 자연, 세계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합니다. 그러한 고민을 붉은색의 작품으로 그려냅니다.
이세현 작가의 작품과 붉은색
작품이 왜 붉은색인지 궁금한 사람이 많습니다. 작가는 풍경에 숨겨져 있는 차이에 대한 이야기, 자연의 차이가 인간을 다르게 만들고 자연에 숨겨진 측면을 표현하기 위해서 붉은색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붉은색은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는 색입니다. 다른 색에 비해 그 폭이 넓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공포를 느낍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복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다양한 생각을 녹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했습니다.
작품은 멀리서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같이 느껴져서 하나의 이야기를말하는 듯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여러 가지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느껴집니다. 작가는 이것을 의도하였습니다. 가까이서 다양성을 느끼도록 복잡한 장치를 염두에 두고 전달하려고 합니다.
이세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큰 테마 중 하나가 삶의 다양성 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의 다양성은 하나로 표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모순된 지점을 배치시키거나 극과 극의 지점을 들 조화시킵니다.
이를테면 삶과 죽음 같은 것을 말입니다. 또한 너무화려하게, 너무 슬프게 이렇게 치우치지 않게 조절합니다. 붓과 면봉을 이용해 작품을 그립니다.
이세현 작가는 후배들에게 한국에서 예술을 하기위해서는 미치지 않고서는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열정과 끼, 세상을 읽는 통합의 사고력까지 필요한 분야가 미술의 분야입니다.
본인이 하겠다고 결심하고 내 목숨보다도 이 욕망과 꿈이 소중하다면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 조언에서 이세현 작가가 어떠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작품을 그렸고, 그래서 중견작가 반열에 올라섰는지 엿보입니다.
이세현 특별 기획전
2022년 1월 23일까지 송도 복합 문화공간 케이슨 24의 갤러리스페이스앤에서 이세현 작가 개인전을 합니다. 이 전시에서는 이세현 작가의 웅장한 대작을 포함하여 총 23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또한 30점 정도의 밑그림 작업도 함께 전시합니다.
어느 작품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이세현 작가의 작품은 웅장하고 압도 되는 느낌이 있어 실제로 보는 것이 추천됩니다. 또한 밑그림 작업 그림들도 어떠한 과정으로 이 작품이 나오는지 엿볼 수 있어 흥미를 자아냅니다.
작가가 작품에 담은 뜻을 생각하며, 멀리서 가까이서 작품을 감상할 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전시회는 500호 대작은 엄청 웅장합니다.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방역에 관한 수칙은 지켜야합니다. 또한 시간당 관람객 입장수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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